바닷가는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역동적인 경계선이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고 파도가 들이닥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인 것이다. 바닷가에서의 기회는 오래 계속되지 않는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사냥꾼들은 시간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다. 바닷가는 육해공 3면의 포식자가 모두 모이는 공간이다. 돌고래, 걸어다니는 문어, 영리한 원숭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늑대, 혹등고래 떼 등이 사냥을 위해 바닷가로 몰린다. 이 때,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