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준우승. 그리고 전국대회출전이라고 하는 쾌거로 상북고등학교 전체가 시끌시끌해졌다. 특히 정규멤버의 주목도는 높아서, 방송부의 수완가인 리포터 2학년의 마리는 최고인기의 서태웅에게 주목한다. 하지만 특별방송의 취재를 부탁해도 그의 태도는 쌀쌀맞기만 하고, 부원들의 취재를 하려고 해도 '연습에 방해된다'고 채치수에게 거부당한다. 어디까지나 승리나 주목에 들뜨지 않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농구부, 그 중에서도 서태웅은 늘 그 이상의 정신상태로 연습에 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