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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받은 얼굴로 지현을 바라보는 이경. 지현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강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지현은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강의 가게로 찾아가고 하루만 서로의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되어주기로 하고 둘만의 데이트를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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