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은 영화배우인 아내 앙젤과 로마에 살고 있는 프랑스 화가다. 레지스탕스에 관한 영화를 찍으러 로마에 왔던 단역 배우 폴은 연인 엘리자벳과 함께 그들의 아파트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새 더 가까워진 네 사람. 앙젤은 엘리자벳에게 자신의 옷을 선물하고, 프레데릭과 폴은 혁명에 관한 담론을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드러나는 프레데릭과 앙젤의 갈등. 앙젤은 남편의 외도를 눈치채고 여러 남자들과 바람을 피운다. 이를 묵인하면서도 아내와 헤어지지도 못하는 프레데릭. 이 커플을 바라보는 폴과 엘리자벳의 갈등도 함께 깊어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