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에 미쳐있는 세르지오는 그의 아내에게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하지만 이미 빈털터리로 도박에 중독된 세르지오는 마지막 ‘한 방’으로 그동안 자신이 잃었던 돈을 모두 되찾겠다고 결심하고, 결국 다시 도박장으로 향한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실망한 그의 어린 아들은 여동생까지 데리고 도박장을 찾아온다. 아들의 예기치 못한 ‘방문’에 당황한 세르지오, 그가 베팅했던 스포츠팀이 승리하려는 순간 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도박장에 침입해 세르지오의 아들을 인질로 붙잡게 된다. 한편 경찰 파블로는 중대한 수술을 앞두고 있는 어린 아들이 있다. 이번 인질극에 저격수로 참여하게 된 파블로, 인질범을 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지만 병원에 남겨져 있는 아들 생각에 집중하지 못하는데…